겨울철 대표 제철 해산물인 굴은 영양이 풍부하지만,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어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굴을 안전하게 먹는 법, 신선도 확인 요령, 올바른 보관 및 조리 방법을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리했습니다.




🦪 굴과 노로바이러스의 관계

굴은 ‘바다의 우유’라 불릴 만큼 영양가가 높지만, 조개류 특성상 해수 내의 미생물과 바이러스를 흡수하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 오염 위험이 있습니다.

🔹 노로바이러스란?

  • 단 10~1000개의 입자로도 감염을 일으키는 급성 위장염 바이러스
  • 감염 시 구토, 설사, 복통,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
  • 겨울철(11~3월) 식중독 원인 1위 바이러스

🔹 감염 경로

  •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(굴, 해산물 등) 섭취
  • 감염자와의 접촉 또는 환자 분비물(구토물, 변)에 의한 2차 감염
  • 감염된 종사자 또는 오염된 조리기구 사용

✅ 굴을 안전하게 먹는 7가지 방법



① 구입 시 표시 확인

  • 포장지에 “가열조리용” 또는 “익혀먹는 용도” 표시가 있다면 반드시 가열 후 섭취
  • 가열 기준: 중심온도 85℃ 이상, 1분 이상 익히기

② 신선한 굴 고르기

  • 껍데기가 단단히 닫혀 있고, 열려 있지 않은 굴
  • 비린내가 아닌 바다 내음이 나는 굴
  • 위생 관리가 철저한 공식 판매처 이용

③ 굴 보관 요령

  • 냉장 0~5℃에서 보관, 가급적 구매 후 빠른 시일 내 섭취
  • 물에 담가두지 말고 젖은 천으로 덮어 신선도 유지
  • 보관 중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

④ 조리 전 세척

  • 흐르는 물에 굴을 부드럽게 문질러 이물질 제거
  • 껍데기굴은 솔로 표면을 닦아 미생물 제거 후 사용

⑤ 반드시 익혀먹기

  •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하므로 굴국, 굴전, 굴찜 등 가열 조리 권장
  • 85~90℃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면 바이러스 대부분 사멸

⑥ 생굴 섭취 시 주의사항

  • 신선도가 매우 높은 굴만 섭취
  • 레몬즙·식초 등 산성 조미료로 일부 세균 억제 가능
  • 임산부, 노약자, 어린이, 면역저하자는 생굴 섭취 자제

⑦ 함께 먹는 재료 위생 관리

  • 초장·간장 등 소스는 깨끗한 도구로 덜어 사용
  • 채소는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 후 곁들임

🚨 굴 섭취 후 증상 발생 시

굴 섭취 후 구토, 복통, 설사,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노로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.

  • 즉시 병원 진료 및 감염 신고
  • 탈수 예방을 위해 전해질 음료나 미지근한 물로 수분 보충
  • 감염자 주변 위생 철저히 관리 (락스 1:물 50 희석 소독)

💡 굴 안전 섭취 요약표

단계 올바른 방법
구입 가열조리용 표시 확인, 신뢰도 높은 판매처 이용
보관 0~5℃ 냉장, 젖은 천 덮어 보관
세척 흐르는 물로 가볍게 문질러 세척
조리 85℃ 이상 1분 이상 가열
섭취 생굴 섭취 시 신선도·위생 철저히 확인

📞 참고 및 문의

  •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센터: ☎ 1399

🍽️ 마무리

굴은 겨울철 대표 보양식이지만, 올바른 보관과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. 구매부터 세척, 조리, 섭취까지 위생수칙을 지켜 안전하게 즐기세요. 따뜻한 굴국 한 그릇으로 건강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. 🦪